프랑스,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개최 금지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13일(현지시간) TF1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이 조치를 즉각 전국에서 시행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당초 1천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다중밀집행사 금지 조처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서 각종 공연과 축제, 스포츠 경기 등의 이벤트들이 대거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각급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리고, 모든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2천876명(사망자 61명 포함)으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