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문제·중동 평화·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의제 될 듯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3월에 이어 꼭 1년 만이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베네수엘라의 정치 상황과 브라질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정상회담에서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과 중동 평화, 무역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통령, 1년만에 미국 방문…트럼프와 정상회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공장을 유치하는 데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 테슬라 관계자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슬라 공장을 브라질에서 볼 가능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유치가 이뤄지면 공장은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 카타리나 주에는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BMW 공장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