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82명·스웨덴 60명·벨기에 50명·덴마크 15명
네덜란드·스웨덴·벨기에·덴마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종합)
네덜란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38명이었던 전날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나라의 첫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보고됐다.

앞서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확진자 대부분이 이탈리아 북부를 다녀왔거나 기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들은 병원 또는 자택에 격리돼 있다.

스웨덴 보건당국도 이날 오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도 스톡홀름 당국은 이 지역 확진자 31명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아직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환자는 대부분 외국에서 감염됐거나 외국에서 감염된 사람들과 접촉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벨기에 보건당국 역시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명이 파악돼 자국 내 환자가 모두 50명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은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이들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 또는 자택에 격리 중이다.

덴마크 보건당국도 전날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국 내 확진자가 1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