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미국발 항공기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출발 공항에서 의료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한국 정부는 이미 한국 시간 3일 오전 0시부터 한국발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해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탑승을 거부해왔다. 3월3일부터는 이같은 조치를 한국발 미국행 항공편을 운항하는 외국계 항공사까지 확대한 것이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