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더 늘지 않고 있으나 의심 환자는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명 그대로이며, 의심 환자는 252명에서 433명으로 71%(181명)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검사가 시작된 이래 1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23개 주에서 의심 환자가 보고되면서 사실상 전국이 코로나19 확산 가능 지역이 됐다.

상파울루주(163명)를 비롯해 남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

브라질 코로나19 의심환자 252명→433명…확진자는 2명 그대로
보건부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상파울루시에 거주하는 61세와 32세 남성이다.

두 사람 모두 최근 이탈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보건부는 두 사람이 이탈리아에 체류하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지역 감염 가능성을 추정할만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