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장관 "코로나19 전면전…가능하면 해외여행 피해달라"
태국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4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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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 누적 환자 수가 40명으로 늘었다.

로이터 통신은 공공보건부 발표를 인용, 태국인 2명이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여행에서 돌아온 뒤 다른 한 명과 접촉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공공보건부 차관인 수쿰 깐차나피마이 박사는 브리핑에서 "이 중 한 명은 증상이 나타난 뒤 사흘이 될 때까지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공공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는 위험 전염병으로 분류됐다"면서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를 방문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누구라도 3시간 이내에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누띤 부총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와의 전면전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이 시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은 가능하다면 해외여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7일 35명이 된 뒤 잠잠하다가 8일만인 지난 25일 추가로 2명이 발생하면서 환자 수가 37명으로 늘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