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마스크 가로챈 중국 지방도시 수장 면직

입력2020.02.24 15:44 수정2020.02.24 15: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다른 지역의 마스크를 가로챘던 지방 도시의 수장이 면직됐다.

24일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윈난(雲南)성 다리(大理)시 당서기 가오즈훙(高志宏)은 당내에서 엄중 경고를 받고 면직됐다.

두수간(杜淑敢) 다리 시장도 함께 해임됐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문책당했다.

윈난성 기율검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다리시의 마스크 위법 징발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다리시는 윈난성의 한 택배회사가 취급하는 충칭(重慶)시로 가는 마스크를 '긴급 징발'한 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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