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18일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24~28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폐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또 IAEA 사무총장으로는 첫 번째인 이번 방일 기간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과 회담한다.

모테기 외무상 등과의 회담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 처분 방안과 북한 핵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 임기 중 사망한 일본 출신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弥) 전 사무총장 뒤를 이어 작년 12월 취임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