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중국·홍콩 운항중단 4월말까지로 연장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 대한 항공편 운항 중단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3월 27일까지로 예정했던 중국 본토와 홍콩에 대한 항공편 임시 운항 중단을 4월 24일까지로 약 한달간 연장한 것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공편 운항 스케줄에 대한 평가를 계속할 것이며 필요하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다른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델타항공은 4월 말까지 중국 본토에 대한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중국 본토에 대해서는 3월 말까지, 홍콩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