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뒤 우한 폐렴에 걸린 시카고 환자의 남편이 감염

미국에서도 사람 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염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신종코로나 감염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국에서 우한 폐렴이 사람 간에 전염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武漢)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우한 폐렴에 감염된 시카고 환자의 남편으로, 미국에서는 여섯 번째 우한 폐렴 환자이자 중국에 다녀오지 않고 우한 폐렴에 걸린 미국 내 첫 사례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이미 사람 간 우한 폐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지만 미국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