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치국 회의서 바이러스 통제 강조
중국 공산당에 '우한 폐렴' 대응 영도소조 설립
중국 공산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킨 '우한 폐렴'에 대응하기 위한 영도소조를 만들었다.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춘제(春節·중국의 설)인 25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어 '우한 폐렴'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중앙에 전염병업무 영도소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영도소조는 상무위원회의 지시를 받는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통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적절한 계획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상황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 "단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라"며 "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어났고 확진자는 1천3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