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다보스포럼 이어 WTO 통상장관회의 참석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와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포럼은 개최 50주년을 맞아 '화합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주제로 교역·투자, 혁신기술, 미래사회, 지속가능 등 다양한 테마별 토론과 교류를 진행한다.

유 본부장은 이 기간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토론의 장인 '무역과 상호의존 이사회' 이사로 참석해 토론 리더 역할을 맡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당면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유 본부장은 발표에서 최근 교역·투자 환경이 자국 우선주의 확대, WTO 다자체제의 약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서비스 교역 확대 등으로 변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WTO 다자체제 복원, 조속한 글로벌 디지털 통상협정 마련, 포괄적 지역경제협정 확대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 필 호건 신임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해 주요국 경제·통상장관, 신산업 분야 기업인 등과의 양자면담도 예정돼 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 호건 집행위원과 만남에서는 WTO 상소기구 정상화와 WTO 개혁 등 WTO 중심의 다자체제 복원을 위해 한국이 기여할 방안을 논의한다.

신흥국의 경제·통상장관과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또는 개선, 경제협력 프로젝트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웨덴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첨단기술 벤처투자기업 시노베이션 벤처스 등 기업인과 만나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4일에는 다보스 포럼과 연계해 열리는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와 WTO 전자상거래 장관회의 등 WTO 관련 회의에 참석한다.

유 본부장은 WTO 통상장관회의에서 한국이 WTO의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서 개혁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WTO 전자상거래회의에서는 디지털 비즈니스 자유화와 함께 사생활 보호,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등 균형 잡힌 디지털 통상규범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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