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반군에 납치된 인도네시아인 어부 3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필리핀 IS 추종 반군에 납치된 인도네시아 선원 모두 구출
16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군은 지난 15일 오후 6시 45분께(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 욜로섬의 한 마을에서 반군 '아부사야프'에 인질로 잡혀 있던 인도네시아인 어부 무하마드 파르한(27)을 구출, 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파르한은 지난해 9월 23일 동남아시아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바주 인근 해역에서 무장한 아부사야프 조직원에게 납치된 인도네시아인 어부 3명 가운데 한 명이다.

필리핀군은 지난해 12월 22일 나머지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을 구출했다.

IS에 충성을 맹세한 아부사야프는 필리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기 위해 외국인 납치를 일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