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한인 금융인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주홍콩총영사관, 제4회 '국제금융인의 밤' 개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과 산업은행은 14일 저녁 하버그랜드 홍콩 호텔에서 '제4회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에는 홍콩 소재 외국계 금융사와 홍콩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한인 금융인들이 참여하며, 2017년부터 세 번의 행사 개최를 통해 홍콩 내 최대 규모의 한인 금융인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법률, 회계 등 전문직 종사 한인과 재홍콩 한인 유학생 대표단까지 참여해 '멘토-멘티'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우리 금융의 미래를 짊어질 20, 30대 청년 금융인들이 많이 참여해 국제금융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에서는 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 한국투자공사(KIC) 최희남 사장, 산업은행 이병호 글로벌사업부문장(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원진 총영사의 개회사와 손병두 부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소시에테제네랄 성기용 상무의 '2020년 신흥시장 전망', 미래에셋자산운용 이필상 리서치본부장의 '중국의 산업경쟁력과 우리의 대응' 발표에 이어 만찬이 진행됐다.

김원진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홍콩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운 한 해를 겪었지만, 우리 금융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영업이익 등 실적 면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에도 홍콩 내 우리 금융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고, 한국 투자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재홍콩 한인 금융인들의 네트워크 플랫폼인 '국제 금융인의 밤'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