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온라인 가사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자사 기업가치를 20억달러(약 2조32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아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58홈'이 그 주인공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8홈은 미국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료시 기업가치가 최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8홈은 2014년 9월 설립된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온라인을 통해 가사도우미, 보모, 이사, 세차, 꽃배달, 청소 등의 서비스를 알선해 주고 있다. 자제 직원만 6000명이 넘고 중국 400여개 도시에서 250만명 이상의 노동자들과 2300만 가구를 연결해주고 있다.

58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년 연간 200억위안(약 3조3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2018년에는 중국의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리커창 중국 총리로부터 '민생기업'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58홈의 기업가치를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 사이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58홈은 2015년 알리바바와 핑안창투, KKR 등으로부터 3억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