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340조원 감세로 경제성장률 0.8% 포인트 높여"
중국이 지난해 경기 하방 압력 속에 2조위안(약 340조원) 넘는 감세로 경제 성장률을 0.8% 포인트 높였다고 밝혔다.

8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지난해 세금과 비용 인하가 2조위안을 초과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투자와 소비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제조업 등 업종별로 부가가치세를 인하하고 개인소득세 특별 공제 정책 등을 시행했다.

중국은 감세 정책이 시장 주체의 활력을 북돋고 경제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세수는 전년보다 1.8% 늘어난 14조위안이다.

대규모 감세 때문에 세수 증가율은 2018년의 9.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