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에서 25일(현지시간)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로 19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킨샤사 부시장은 사망자 중 일부가 산사태로 희생됐다며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민주콩고에서 지난 며칠 동안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3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동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폭우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케냐 북서부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졌다.

소말리아와 남수단에서도 지난달 하순부터 수해로 수십명이 사망했다.

동아프리카의 경우 인도양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기습 폭우와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서 폭우로 19명 사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