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5달러) 내린 5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1.7%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0.98%(0.58달러) 내린 59.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3분기에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고,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도 악화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6.0%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6.1%)에도 미치지 못하며 전 분기(6.2%)보다는 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20달러) 내린 1,49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中 성장률 부진에 약세…WTI 0.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