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모든 종류의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LA는 샌프란시스코시에 이어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금지하는 두 번째 도시가 된다. 이 도시들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대부분 미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채 유통되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9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과일향 등을 첨가한 가향 전자담배, 대마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을 함유한 전자담배 등 모든 종류의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A시 당국은 전자담배 제품의 온라인 판매 규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전자담배가 문제되고 있는 것은 폐질환을 유발하고 미성년 흡연율을 높인다는 지적 때문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