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20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은 "어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초대장을 보냈고 그 이전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내년 5월9일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은 "나치 독일에게 승전한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기념식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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