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상반기에 모두 25만1천장의 유로화 위조지폐를 적발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가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하반기(26만2천장)보다 4.2% 줄어든 것이고, 작년 상반기(30만1천장)보다는 16.6% 감소한 것이다.

적발된 위조지폐 가운데 50유로권이 54.2%로 가장 많았고, 20유로권 27.9%, 100유로권 10.4%, 10유로권 3.0%, 5유로권 1.6%, 500유로권 1.5%, 200유로권 1.4% 등이었다.

ECB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유로화에 비해 위조지폐는 매우 적은 규모이기 때문에 현금 거래시 위조지폐를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유로화 지폐 숫자는 5.6%, 가치로는 5.2% 증가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유로화 지폐는 220억장이 넘으며 화폐가치로는 1조2천억 유로라고 ECB는 덧붙였다.

ECB "올해 상반기에 유로화 위조지폐 25만여장 적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