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예전 포스트 삭제한 페이스북 "되살리지 못해" / 사진=연합뉴스
저커버그 예전 포스트 삭제한 페이스북 "되살리지 못해" /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예전 페이스북 포스트를 실수로 삭제했고, 이를 복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IT매체 시넷에 따르면 이번에 삭제된 포스트는 비교적 창업 초창기인 2007년과 2008년에 저커버그가 올린 내용이 담긴 포스트다.

저커버그는 2004년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크리스토퍼 휴즈 등과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했다.

페이스북 측은 "몇 년 전 마크의 포스트가 실수로 지워진 사실을 발견하고 광범위하게 복구 작업을 했지만 되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시넷은 2007~2008년 저커버그의 포스트는 현재 불러올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의 역사적 기록을 분석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라고 했다.

페이스북 측은 얼마나 많은 포스트가 삭제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특히 페이스북이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기 전까지 저커버그가 남긴 여러 포스트가 없어졌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저커버그의 발언이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사라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그가 여러 지인에게 보낸 메신저 메시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증발한 적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