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우주패권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중국의 첫 민간 우주업체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로켓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의 첫 민간 우주업체 랜드스페이스(LandSpace)는 전날 오후 4시(현지시간) 고비사막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주췌(朱雀) 1호를 발사했다.

하지만 로켓은 마지막 3단계 분리 후 이상을 일으키면서 위성의 궤도 진입이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 첫 민간상업용 로켓 발사 실패…3단 분리 직후 오작동
주췌 1호에는 우주과학 연구기기와 중국중앙(CC)TV 방송용 원격 감지장치를 실은 소형위성 웨이라이(未來)호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켓은 랜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3단 고체 추진체로 길이 19m, 지름 1.35m, 이륙 질량 27t이었다.

주췌 1호는 지난 8월 말에 제작 완료됐으며 탑재 위성 웨이라이는 지상 500㎞의 태양동조궤도를 2년간 돌 예정이었다.
중국 첫 민간상업용 로켓 발사 실패…3단 분리 직후 오작동
그는 이번 실패 원인을 분석해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향훙에도 로켓의 연구와 제작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