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의 관세 추가부과에 "반드시 반격할 것"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언제 구체적인 대미 보복 조치를 내놓을지에 대한 질문에 "이미 오전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중국의 엄중한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이며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일방주의와 다자주의, 보호주의와 자유무역주의, 강권과 규칙의 전쟁"이라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역사의 올바른 쪽에 서 있으며 다자무역 체계와 규칙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무역 보복 조치를 할 것인지는 상무부에 문의하라"고 언급했다.
화 대변인은 "현재는 글로벌 시대로 각국이 글로벌 산업 사슬과 가치 사슬에 연계돼 상호 의존하고 있다"면서 "제로섬 게임이라는 구시대적 사고만 고집하고 무역전쟁을 야기하면 양측이 손해를 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업 사슬에 있는 각국도 다치고 승자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 제품의 수출 중 40%와 하이테크 제품의 3분의 2는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의 투자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성을 잃은 미국의 행위는 매우 위험하고 자신과 남을 모두 해치며 인심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함께 나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결연히 반대하고 다자 및 자유무역체계 규칙을 수호해야 하며 이는 책임 있는 국가가 해야 할 의무"라면서 동참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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