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를 하고 다음달 6, 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단결해 북한 문제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는 G7 정상회의가 다음달 12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정상회담 직전에 열리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리실은 양국 정상간 통화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정상은 또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양국을 포함해 11개국이 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日-캐나다 총리 통화… "G7 정상회의서 북한문제 강한 메시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