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동맹국과 새 합의 추진"

최근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한 미국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중동의 동맹국과 공조, 이란에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전했다.

산케이는 워싱턴발 기사에서 미국과 일본 정부가 논의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존 설리번 미국 국무 부장관은 지난 9일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이란의 위협'에 관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향후 일본에 이란에 대한 압력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했다.

당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번 발표로 핵 합의 유지를 곤란하게 하는 큰 영향이 나오면 유감"이라며 "앞으로도 핵 합의 유지를 위해 관계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이란핵합의 파기' 美, 동맹국에 공조압박 요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