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 없이 핵협정 유지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협정 탈퇴 선언이 나온 직후 이란TV에서 "이란은 미국 없이 핵협정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핵협정 탈퇴를 이란에 대한 '심리전'으로 규정하고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유럽, 러시아, 중국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적 조약들을 약화한 전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란 핵협정은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협정이다.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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