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가평의회는 18일 국가수반인 대통령직을 겸하는 국가평의회 의장을 새로 선출한다. 2006년 형인 피델 카스트로(2016년 사망)로부터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86)은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57)에게 권좌를 넘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1961년부터 집권해온 카스트로 형제의 59년 쿠바 통치가 마침표를 찍는다. 16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시민들이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의 모습을 띄운 대형 스크린 앞에서 ‘사회주의 국가 선언’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아바나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