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자로 채용된 일본의 올해 신입 국가공무원 7천602명 가운데 여성이 2천580명으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3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K에 따르면 이런 비율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1963년 이후 2번째로 높은 것이다.

또 정부가 목표로 내건 여성 비율 30%를 4년 연속 넘은 것이다.

이들 가운데 정책 기획·입안을 담당하는 종합직 여성은 218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 포인트 낮았지만 이 분야 여성 비율도 4년 연속 30%를 넘은 것이다.

일반직 여성은 1천425명으로 35.9%, 전문직 여성은 937명으로 31.7%를 기록했다.

내각 인사국측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한 결과로 보인다"며 "장시간 노동 시정 및 육아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남녀를 불문하고 일하기 쉬운 직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신입 국가공무원 중 여성 33.9%… 4년 연속 30% 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