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가까운 시점에 열리길 고대"

미국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남북이 내달 27일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이러한 진전 상황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관계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수십 년간 우리의 가장 강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우리는 다가오는 회담들과 관련해 지속해서 대화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 "지금 당장은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

가까운 장래 어느 시점에 열리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중재자들을 통해 비핵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은 우리가 펴온 정책의 최고 업적이 될 것"이라며 "그것은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달 주한미군이 대규모 민간인 소개 훈련을 한다'는 보도에 대해 "그에 관해 아는 게 없다"면서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4·27 남북정상회담'에 "진전 상황 보게돼 기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