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탄도미사일 요격시험 실패"… 美국방부, 시험 실시만 확인
이번 시험은 비행기에서 발사된 표적을 지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맞추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요격에 실패했다고 CNN은 전했다.
국방부는 요격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요격시험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미사일방어청(MDA)의 마크 라이트 대변인은 성명에서 "하와이 카우아이에 있는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지원소(PMRF)에서 발사된 SM-3 블록 2A 미사일을 활용하는 실탄 미사일 비행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M-3 블록 2A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 중인 기종이다.
만약 요격 실패가 확인되면 이는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미사일을 사용한 요격시험에서 1년도 채 안 된 기간에 두 번째 실패 사례로 기록된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CNN에 따르면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은 국방부가 발사 실패를 공식 확인하지 않는 일부 이유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조성된 민감한 환경과 김정은 정권과의 계속된 긴장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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