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랜싱법원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여자 체조선수들을 30여 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에게 징역 최장 175년형을 선고했다. 나사르는 치료를 빙자해 체조선수들을 치료실에 데려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매카일라 마로니 등을 포함해 156명에 이른다. 선고가 내려지자 나사르(왼쪽 사진)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피해자와 가족들(오른쪽 사진)은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랜싱AFP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