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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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CNN·CBS 등 현지 언론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켄터키 주 벤턴에 있는 마샬 카운티 고교에서 15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같은 나이 남녀 학생이 각각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학생 14명이 총을 맞았고 다른 5명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학교 직원들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건은 전날 텍사스 주 고교 총격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학교 구내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이어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앞서 전날 아침에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작은 마을인 이탈리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16세 소년이 총을 쏴 15세 여학생이 다쳤다.

지난달에는 뉴멕시코 주 나바호 원주민 지구에 있는 아즈텍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작년 11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 주변에서 총격범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소년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