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내년 하반기 신공항 개장… 서우두 공항 적체 해소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내년 하반기 새 공항이 개장된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신공항건설당국은 시 남부에 건설중인 신공항이 내년 7월 완공돼 10월부터 시험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46㎞ 떨어진 신공항은 북동부 서우두(首都)공항의 만성적인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베이징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의 랑팡(廊坊) 사이에 있다.

31만3천㎡ 터미널 건물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봉황 모양새이고, 활주로 4곳에서 연간 62만편의 항공기와 승객 1억명, 화물 및 우편물 400만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시 다싱구는 공항과 공항경제구역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의 신공항 지점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도 신공항과 도심 연결을 위해 고속도로와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으며 국제항공허브로 육성을 위한 공항경제구역도 만들고 있다.

공항경제구역은 150㎢의 면적에 물류 등 항공관련 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