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로고. (자료 = Ethereum logo 2014)
이더리움 로고. (자료 = Ethereum logo 2014)
비트코인에 이어 다른 디지털통화인 이더리움(Ethereum)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11일 사상 최고가인 250.41달러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8.52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839%나 급등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이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거래량의 38%는 한국에서 온 것이다.

홍콩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거래하는 게이트코인의 아우렐리엔 메난트 최고경영자는 "우리를 포함한 모든 주요 아시아 거래소는 고객층과 거래 활동의 갑작스러운 증가에 압도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더리움의 상승 이유로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JP모건 등이 블록체인 기술 이용에 협력하기 위해 기업이더리움연합(EDA)을 결성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인 ICO(Initial Coin Offering)가 급증한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더리움의 창업자 비탈리크 부테린을 만난 것 등도 수요 측을 작용한 요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