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미국 중서부 출신 정치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권력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통령 당선인이자 정권인수위원장인 마이크 펜스, 백악관 비서실장에 내정된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하원의장에 연임될 것으로 보이는 폴 라이언 등 세 명이 트럼프 시대 권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인디애나 주지사이며, 프리버스 위원장은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때까지 위스콘신을 떠나지 않았다. 또 라이언 의장은 1999년부터 위스콘신 1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스콘신은 5대호 서쪽, 인디애나는 5대호 남쪽에 위치해 있다.

트럼프는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이들 주에서 예상을 깨고 승리해 힐러리 클린턴(민주당)을 물리치고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 3인방이 특별히 친하다며 "워싱턴의 새로운 권력 중심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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