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인종 혐오와 증오의 게시물을 방치해 국민선동을 방조한 혐의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대중지 빌트와 dpa 통신 등 독일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주간지 슈피겔을 인용한 기사에서 뮌헨 검찰이 이와 같은 혐의 내용을 적시한 고발을 접수해 착수한 수사 대상에는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다른 간부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지난해 90만 명 가까운 난민이 독일로 유입된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넘쳐나는 혐오 게시물에 대한 정치권의 우려가 확신하는 가운데 이번 뉴스가 전해졌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