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0.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지하는 기존 정책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가운데 7명이 현행 자산 매입프로그램과 장단기 금리관리 정책 유지에 표를 던졌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췄으며, 이후에는 계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또 일본은행은 이날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2016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1%였다.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하는 시기가 2017회계연도에서 2018회계연도로 늦춰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2018년 4월까지 2%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0%, 내년도는 1.3%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