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오전 터키의 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AP·AF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발은 안탈리아 지역 상공회의소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이날 안탈리아 시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앞두고 직원들이 일찍 업무를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멘데레스 투렐 안탈리아 시장은 "10∼12명이 유리 파편에 경미하게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CNN 투르크에 "폭발로 유리창이 깨져 나갔고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송 NTV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주차장에 있던 차량 폭탄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안탈리아는 터키의 주요 휴양지로, 최근 터키에서 폭탄 공격 등 테러가 수차례 일어나면서 경계심이 높아졌다.

8월에는 이 지역 한 상업시설에 로켓포 공격이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