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3발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에서는 물론 6일 개막될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도 관련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무모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도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적절한 대응과 유엔에서의 문제 제기를 위해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6일 라오스에서 시작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도 거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저우 AP·AFP=연합뉴스)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