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EU 내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하거나 다른 나라에서 사업하려는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모든 정보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공급하는 '디지털 원스톱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EU 집행위는 26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21일까지 기업가, 일반 국민, 공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글 디지털 게이트웨이(디지털 단일 관문)'이라는 이름 아래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EU 단일시장에서 사람과 비즈니스의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아놓은 온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성명은 "회원국의 국민이나 사업가들이 다른 회원국으로 옮겨가거나 다른 나라에서 사업하려고 해도 관련 정보에 접근하지 못해 어려움에 부닥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면서 "그들에게 단일시장이라는 기회를 주기 위한 환경과 도구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명은 '싱글 디지털 게이트웨이'는 "EU 내에서 국경을 넘어 사업이나 여행·학업·취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