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 기시다 외무상이 남중국해의 중국 영유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결정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중국 측이 PCA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기시다 외무상은 다음 달 하순 일본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에게 공식 타진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중국이 국제사회와 공조해 줄 것을 재차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4월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이후 3개월만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