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배치할 한국 내 후보지가 발표된 뒤 한국 내에서 논란이 이어지는데 대해 미국 백악관이 "한국인들의 이해와 부합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인들의 이해관계와 선호도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이런 보호수단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가 "북한에서 유발되는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동맹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사드를 둘러싼 한국 내 논란과 관련해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언급하며, 사드 배치를 둘러싼 미국의 입장이 "우리의 동맹인 한국의 안전과 안보에 미국이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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