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양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유엔에 특출한 공헌을 했으며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이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국무위원은 이에 대해 유엔에서 반 총장이 국제 평화와 안전, 지역 및 세계경제발전에 노력한 부분을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회담한다.

반 총장은 이에 앞서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제, 지역문제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기울인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