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아시아권 금융전문지 '파이낸스 아시아(Finance Asia)'가 뽑은 '최고의 지배구조(Most committed corporate governance)'를 가진 한국 기업에 선정됐다.

KT는 "'파이낸스 아시아'가 글로벌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KT에 이어 KT&G가 2위, 한국전력이 3위에 올랐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재무 전문매체인 '파이낸스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에 투자하는 전 세계 펀드매니저와 대형 운용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국가별 최고 기업(Asia's Best Companies)을 발표한다.

지배구조 부문은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KT는 지배구조 부문 외에 최고 경영기업(Best Managed Companies)과 최고 IR기업(Best at investor relations) 부문에서 각각 2위로 선정됐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광석 전무는 '최고의 CFO'로 뽑혔다.

신광석 전무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KT의 글로벌 기업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