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지수 4개월째 상승...설탕가격 급등

입력2016.06.05 11:08 수정2016.06.05 11:08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5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5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1% 상승한 155.8 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급등했고 육류와 곡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설탕은 240.4포인트로 전월 보다 11.7%나 상승했다. 세계 2위 생산국인 인도의 생산 전망 악화와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입 증가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곡물은 전월보다 1.6% 상승한 152.3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이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쌀 가격은 주요 수출국의 수출 가용량에 대한 우려 확대와 수입 수요 증가로 올랐다.

육류는 2.0% 상승한 151.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모든 육류 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돼지고기와 양고기는 큰 폭 으로 소고기와 가금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유지류는 163.3포인트로 전월 대비 1.8% 하락했다. 팜유 가격하락에 따라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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