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 27일 주요 7개국(G7)의 정상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이 이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제7차 당 대회를 통해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G7 정상들이 단합된 목소리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G7 정상들이 채택한 선언이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 ▲추가 도발 행위 중단 ▲안보리결의 및 (6자회담) 9·19 공동성명상의 의무 이행 준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열린 '아시아 교류·신뢰구축 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인도네시아·몽골·에티오피아 정상회담에 이어 G7을 통해서도 "국제사회가 전례 없이 강력한 일련의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이러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일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정상은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에서 채택한 정상선언에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추가 도발 중단, 국제사회의 충실한 결의 이행 등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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