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업의 인력채용에 인공지능(AI)이 활용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벤처기업 '미라이 셀프'는 15일 도쿄 시부야(澁谷)에서 취업·전직(轉職)을 지원하는 '커리어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합동 기업 설명회에 AI를 활용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취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48가지 질문을 해서 가치관과 논리적 사고력을 분석한 뒤 설명회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 결과와 대조해 '궁합'이 맞는 기업을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데 AI가 활용된다.

또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둔 '아이플러그'는 지난달 기업이 학생을 선발하는 사이트에 AI를 도입했다.

기업이 학생의 프로필 열람에 걸린 시간 등을 토대로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에 AI가 활용됨으로써 면접시험 전 서류 전형 절차의 효율이 높아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