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예상되는 난민신청자 수를 360만 명으로 본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가 이끄는 독일 경제부가 관련 업무를 위해 마련한 내부 예측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 수치에는 지난해 이미 유입된 110만 명가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간을 놓고 보면 매년 평균 50만 명 씩이 들어올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역 일간 라이니셰포스트는 16일 내무부가 올해 난민신청자 수를 50만 명 선으로 예상하고 관리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구 약 8천 100만 명의 독일 정부는 그러나, 아직까지 주무 부처인 내무부를 통해 이에 관한 공식 예측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