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베트남서 나눔 활동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와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서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집짓기 봉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베트남서 나눔 활동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와 임직원 글로벌봉사단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딴현에서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집짓기 봉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13년 포스코그룹과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로 시작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포스코그룹 창업정신과 업(業)적 특성을 살린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 봉사 나눔 활동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20명과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58명은 올해 초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호아 지역 떤딴현에서 ‘베트남 포스코빌리지(POSCO Village)’ 프로젝트에 참여해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집짓기 봉사를 했다.

베트남 포스코빌리지는 포스코베트남 인근에 있는 바리아붕따우성 저소득 가구를 위해 포스코그룹, 포스코1%나눔재단, 현지 지방정부, 해비타트가 힘을 모아 총 85채의 집을 건립하고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봉사자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이곳 이웃이 살 집을 지어주고 주택시공 및 관리 기술을 전수하며, 위생 청결교육을 하는 등 생활여건 전반에 개선작업을 벌였다.

비욘드 9기 100명과 베트남비욘드 3기 20명은 지난 1월3일부터 15일간 건축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해 5월 전국 각지 대학생으로 결성된 비욘드 9기는 포항·광양·서울지역에서 건축 및 집수리, 벽화 그리기, 영어 멘토링, 어르신 대상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이번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해외봉사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베트남비욘드 3기는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 현지 장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3기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공모에서부터 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나눔정신을 보여줬다. 포스코 24명, 그룹사 32명, 외주파트너사 2명 등 58명이 최종 선발돼 1월9일부터 16일까지 포스코빌리지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자신의 휴가를 사용해 베트남 수혜 현장을 방문, 봉사활동에 동참한 기부자 참여형 봉사활동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봉사단은 강도 높은 노동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벽돌을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쌓아 주택을 건축하고, 마을 내 담벼락 4곳에 곱게 색을 입힌 벽화를 그렸다. 또 마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스틸놀이터 공간도 조성했다.

포스코 스틸브릿지는 우기에 간이교량이 자주 침수되는 따박꼬뮨마을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안전문제와 통행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핸드레일이 설치된 견고한 철교량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포스코그룹사가 역량을 결집해 현지 주민의 생활안전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포스코베트남이 건설 인허가를 추진한 가운데 포스코A&C가 설계와 디자인을, 포스코건설이 가공·시공을 맡았다. 포스코 SS-VINA가 철근 6t을 제공하고 베트남 대표법인이 현지 홍보를 담당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PHP공급사(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 등 포스코패밀리사 직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는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지역사회에 주거환경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활동 중이던 포스코패밀리사의 집수리 관련 봉사단을 연합해 2014년 2월 출범했다.

포스코패밀리사 직원들은 평소 회사에서 발휘하고 있는 전문성과 개인의 재능을 살려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다.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은 360여명의 포스코패밀리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약 20여가구에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패밀리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기업의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의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